국제 유가, 생산량 동결 움직임으로 4.5% 급등 … 금값도 올라

입력 2016-03-18 06:54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가 3개월 만에 배럴당 40달러를 넘었다.

1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74달러(4.5%) 오른 배럴당 40.20달러로 마감했다. WTI 마감 가격이 배럴당 40달러를 넘긴 것은 작년 12월3일 이후 처음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1.14달러(2.83%) 상승한 배럴당 41.47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국제 유가는 산유국들이 다음 달 생산량 동결에 합의할 것이란 기대로 상승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12개 회원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OPEC 비회원국 3개국은 4월17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회담을 하고 산유량 동결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이란까지 참여하는 이번 회담이 성사되면서 15년 만에 처음으로 산유량이 동결되고, 유가도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일부 산유국 사이에서 산유량 동결 논의가 부상한 이후 2012년 이후 최저 수준인 배럴당 26∼27달러 선으로 곤두박질쳤던 유가는 50% 이상 올랐다.

미국에서 휘발유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원유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이날 유가 상승에 한몫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 국내 휘발유 수요는 지난 4주 동안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4% 늘어났다.

금값도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큰 폭으로 뛰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35.20달러(2.9%) 상승한 온스당 1,265.00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 동결 발표 전 거래가 마감돼 이날 금값에 반영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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